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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레위기 |
글쓴이 : 웹섬김…
날짜 : 21-08-08 19:24
조회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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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레위기”
박성일 목사
시작하며… 연초에 많은 성도님들이 올해는 성경을 꼭 통독 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그래서 호기 있게 창세기부터 줄을 그어가면서 시작을 합니다. 창세기는 옛날 이야기 같아서 잘 읽히고, 50장이나 되는 창세기를 끝내고 나면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제 출애굽기를 읽는데, 잘 읽다가 25장쯤 되면 슬슬 마음에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성막을 짓는 내용이 내 신앙과 무슨 상관인지 알 수도 없고, 이제는 글자만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읽기는 했지만 무슨 내용인지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출애굽기를 끝냈는데, 그 다음 책인 레위기는 연초에 가졌던 선한 의지를 꺾게 할 만큼 내용이 어렵습니다.
사실 이 책을 쓰면서도 과연 성도님들이 이것을 성실하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레위기를 읽다가 넘어져서 책을 덮어 버리거나, 아니면 우회해서 다른 쉬운 내용들을 읽는 패턴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말씀 드리지만 아는 만큼 보입니다. 성경의 어려운 부분에도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있어서 깊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오히려 전에 몰랐던 것들을 알면서 놀라운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레위기를 통해 우리는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건져내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서 받기 원하시는 제사는 물론, 성직에 대한 이해를 얻게 되고, 공동체 속에서의 거룩한 삶을 지시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거룩한 나라를 세우는 것의 기반들로 제공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성경통독을 하면서 레위기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쓰여졌으며, 필요이상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기 보다는, 기억에 남을 신앙적인 메시지를 찾아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책을 한번 읽으시면서 레위기와 가까워 지시기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고서 성경에 대한 지경이 넓어 지시기를 축복합니다.
2018년 10월, 뉴욕 에서 박성일 목사
레위기 1장 1.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3.○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4.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5.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6.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7.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8.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9.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0.○만일 그 예물이 가축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11.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12.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13.그 내장과 그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4.○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
15.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다가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피는 제단 곁에 흘릴 것이며
16.그것의 모이주머니와 그 더러운 것은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 버리는 곳에 던지고
17.또 그 날개 자리에서 그 몸을 찢되 아주 찢지 말고 제사장이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위기! 성경을 이제 읽기 시작하신 분들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창세기는 쉽게 읽고, 출애굽기 25장쯤에서 갑갑함을 느끼다가, 드디어 레위기에 이르면 “아 내 능력에 구약은 안되겠다”고 해서 마태복음이나 잠언으로 점프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떤 사람의 성경은 창세기와 마태복음만 까맣습니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 “아, 레위기가 좀더 순서상 뒤에 있었으면 사람들이 성경을 더 읽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레위기를 본문으로 삼은 설교도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메시지나 취향이 있으므로 이것에 맞추지 않으면 설교에 은혜 못 받았다고 투덜댑니다. 사실, 레위기에 대한 설교를 듣고 싶어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설교자가 성실하고 진실하게 준비하였다면, 여기에는 듣는 사람의 의지와 책임 또한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존의 판단을 내려 놓고 레위기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레위기는 거의 회막에서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일방적인 지시사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말씀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레위기에 주어진 하나님의 지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사랑하는 백성으로부터 어떻게 행함을 받고 싶으신지를 직설적으로 알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와 상당히 동 떨어져 보이는 제사 예식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의도”를 읽는, 보화를 캐내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번제는 불로 제물을 태워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제사이고, 제사를 드리는 것에는 네 가지의 동물이 사용됩니다. 소, 양, 염소, 비둘기입니다. 물론 비둘기는 싸고 소는 비쌉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형편에 따라서 제물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를, 돈 있는 사람은 소를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둘기를 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눈에 띄게 큰 동물을 잡는데, 자기는 작은 비둘기를 잡는 일이, 어떻게 보면 마음 상하는 일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비둘기는 제사장이 직접 잡아서 불태웠습니다. /우리가 제사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제사장이 모든 짐승을 다 잡는다는 것인데,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해서 속죄를 원하는 사람은, 동물을 가지고 와서 4절처럼 동물에게 죄를 전가시킵니다. 원래는 죄값으로 자신이 죽어야 하는데, 죄를 동물에게 옮기고 그 동물이 죽는 희생으로 인해 사함을 얻게 됩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처음보고 “어린 양” 이라고 표현하였던 것은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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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위한 레위기.박성일 목사저.docx (388.9K), Down : 13, 2021-08-08 19:2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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