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인도하시는 교회"(시편23)
 
작성일 : 22-01-13 20:35
속회의 영성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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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370  

*은총의 수단(means of grace)과 속회의 영성훈련(spiritual exercise)


웨슬리는 앞서 살펴 본대로 속회를 성화훈련의 장으로 생각하였고, 성화를 위한 철저한 영성훈련을 강조하였다. 속회의 속도들은 성화의 영성훈련를 위해 부단히 은총의 수단을 사용해야함을 요구받았다. 웨슬리는 교회사적 전통 속에서 사용하여온 변할 수 없고 영구적인 은총의 수단을 "instituted means of grace"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기도, 말씀, 성만찬, 금식, 그리고 각종 영성훈련 모임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변경시킬 수 있는 은총의 수단을 "prudential means of grace"라고 표현하였는데 그것은 선행을 실천하는 것(to do good)과 악행을 피하는 것(to do no harm)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일반적인 은총의 수단 “general means of grace"로서는 모든 계명을 준수하고,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또한 웨슬리가 직접 은총의 수단이라고는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초기감리교회에서 실제로 은총의 수단으로 활용되었던 기독교 고전 읽기와 찬양을 헨리 나이트(Henry H. Knight III)는 그의 저서 The Presence of God in the Christian Life: John Wesley and the Means of Grace에서 은총의 수단 속에 추가하였다. 그리고 필자의 연구 속에서 발견한 웨슬리의 생애와 초기감리교운동 속에서 더욱 발견되는 은총의 수단으로 영적 일기, 경제적 나눔, 시간의 선용, 은총의 낙관주의 등을 더욱 추가하였다.  

       

 A. 기도

 : 웨슬리 영성생활의 핵심은 기도생활이다. 웨슬리는 말하기를 "기도는 확실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그 밖의 다른 모든 것은 이것과 병행하거나 또는 이것을 위해 도울 때에만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기도가 부족한 것은 다른 어떤 규례로도 보충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기도를 성도의 삶의 총체적인 것으로 보았다. 즉 기도를 통해 우리의 죄에 대해 각성하고(회개와 고백), 우리 속에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열망하고(청원), 이웃의 요구를 위해 대신 요청하고(중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하여 감사하게 된다고(감사) 주장하였다. 기도의 종류로는 개인기도, 가족기도, 공중기도로 구분지었다. 즉흥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기도를 강조하기도 하였고, 기록된 기도문을 따라 기도하는 것도 강조하였다.

   그 자신이 새벽 4시면 일어나서 새벽 기도하는 생활을 습관화하였다. 그가 15년 이상을 살았던 집(Wesley's House: 영국런던의 City Road에 있는 웨슬리 예배당(Wesley's Chapel) 옆에 있는 건물)에 그가 매일 새벽 기도하였던 방이 있다. 그 방을 '능력의 방'(Power House)라고 부른다. 그의 기도의 능력으로 세계적인 감리교회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가 이렇게 4시면 일어나서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수잔나의 철저한 교육 때문이다. 어머니는 매일 밤 8시면 잠자고 4시면 일어나는 훈련을 시켰다. 특히 수잔나는 잠을 잘 때와 잠에서 깰 때에 주기도문을 외우게 하였고 좀 더 성장한 후에는 짧은 기도문을 외우게 하였고,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매일 안수기도하였고 자녀들은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게 하였다.

   그리고 옥스포드대학교의 신성클럽시절에는 매시간 캠퍼스 종을 칠 때마다 기도하고 시편을 묵상하였다. 또한 클레이톤(Mr. Clayton)의 제안에 따라 금식을 일주일에 두 번씩 수요일과 금요일에 실천하였다. 감리교도들에게 금식의 날을 지키도록 요구하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금식하지 못하는 것에 관심을 쏟았다. 특히, 부자가 된 후에 금식하기를 싫어하고 영성생활이 나약해 지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경고하는 설교를 그의 말년에 빈번히 하였다. 금식의 목적은 세상일에 집착된 영혼을 세상일에서 손을 떼고, 우리의 영적인 목표인 완전성화를 이루며 하나님 앞에서 보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을 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금식기도의 유익성과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웨슬리는 말하기를 "당신이 기도와 함께 금식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에 그 일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철야기도를 중요한 은총의 수단으로 생각하였다. 1742년 3월 12일 금요일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웨슬리는 8시에서 8시까지 설교하였는데, 성령이 임하여 자정이 넘기까지 약 100여명이 기도와 찬양을 계속하였다.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기도와 찬양을 계속하였다. 그래서 그것이 계기가 되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런던과 브리스톨과 뉴캐슬에서 철야기도회(Watch Night Service)를 하게 되었다. 새해 이브에 철야기도회도 갖게 되었고 이것이 매해 새해 첫 주일에 계약갱신예배(Covenant Service)로 정착되어 실천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가 만든 계약갱신예배예문을 철야기도회(Watch Night Service)에서 그리고 계약갱신예배에서 사용하였다. 그의 기도신학의 중심은 욕망의 성취가 아니라 성화의 성취에 있었다. 즉 웨슬리의 기도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성화를 이루는 것이다.

    웨슬리의 기도신학의 중심은 욕망의 성취가 아니라 성화의 성취에 있었다. 즉 웨슬리의 기도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성화를 이루는 것이다. 기도는 우리의 신앙과 사랑을 증진시켜 주고 하나님이 더욱 깊은 교제와 영적 성장을 일으켜 주고 영적 교제와 영적 성장에로 초대하는 것이 기도의 목적이다. 웨슬리는 Richard Baxter와 Joseph Hall의 명상기도법대로 기도할 것을 연회에서 가르쳤다. 그들의 기도법이란 성경을 읽고 그 말씀에 근거하여 명상하는 기도법이었다. 웨슬리는 하나님께 간절히 요구하는 통성기도(active prayer)나 즉흥기도나 화살기도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나, 하나님과의 친교와 사귐과 대화를 갖는 관상기도(contemplative prayer)를 통하여 성화를 훈련하는 기도를 더욱 강조하였다. 그리고 웨슬리는 월요일에서 주일까지 매일 드리는 공동기도문을 만들어서 초기감리교도 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였다. 여기에 금요일에 드리는 기도문만을 소개한다.


 B. 말씀

 : 웨슬리에 있어서 성경이 영성 훈련의 가장 원천적이고 가장 중요한 표준과 자료가 되었다. 왜냐하면 성경이 구원에 관하여 가장 확실한 가르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성경이 신학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신학의 최고의 권위였다. 그는 자신이 성경이 말하는 성경적 성결(scriptural holiness)을 그 자신이 추구하였고 감리교도들에게 가르쳤다. 하나님이 감리교 설교가들을 부르신 이유는 어떤 종파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성결을 온누리에 퍼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의 구원론의 질서를 순서에 따라 가장 잘 요약한 설교가 "성경적 구원의 길"(scripture Way of Salvation)이었다. 성경을 근거로 하여 선재적 은총, 회개, 의인화, 거듭남, 성화, 완전, 영화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성경말씀을 읽고, 명상하고, 듣고, 특히 속회나 신도회모임에서 말씀해석이나 설교를 통해 은혜받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의 일생동안 삶의 표준이 성경이었고 그의 목회의 표준이 성경이었기에 그는 성경을 매일 희브리어와 희랍어로 몇 시간씩 읽으면서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하였다. 그래서 그는 성경에 능통하였고, 그가 쓴 편지든 논설이든 많은 성경구절이 인용되어 있었다. 항상 성경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또한 웨슬리의 설교의 기초들은 성경이었고, 성경이 바로 설교의 내용이었다. 그의 설교문들은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성경의 인용으로 가득차 있다.

  그는 1765년 자신의 생애를 회고하면서 그는 1730년부터 '한 책의 사람'(vir uni libri)이 되기 시작하여 성경이외에는 비교적 다른 책을 연구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물론 그는 1세기에서 5세기에 이르는 동서방 교부신학 책들이나 어거스틴, 루터, 칼빈, 윌리암 로(William Law), 제레미 테일러(Jeremy Taylor),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등 역사신학 책들을 많이 읽음으로서 역사신학적 전통(tradition)에 능통하였으나 성경을 전통보다 더욱 귀중한 신학자료로 생각하였다. 그 밖의 이성(reason)과 체험(experience)도 신학의 4대원리들에 속하나 그것들은 보조자료요 성경이 가장 원천적인 자료(prominent source)이다. 웨슬리는 속회를 통한 성경연구의 목적도 성화에 두었었다. 성경을 통하여 자신의 영적생활을 반성하고 나누는 간증을 통하여 서로 권면하고 충고하고 위로를 받음으로써 더욱 성화된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C. 금식

 :  웨슬리는 기도와 함께 금식을 중요한 은총의 수단으로 강조하였다. 그는 수요일과 금요일에 금식하였는데 후기에는 1738년 이후에는 금요일만 금식기도하였다. 여러 날 금식하는 것, 하루 금식하는 것, 반나절 금식하는 것, 음식을 전혀 안 먹는 금식, 조금 먹는 금식, 즐겨하는 음식을 금식하는 것 등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것(prudential)으로 강조하였으나 금식 자체는 제도화된 수단임을 주장한다. 금식의 목적은 첫째 죄에 대해 슬퍼하는 것과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는 것, 둘째 어리석고 경건치 못한 욕망과 불결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금욕적인 것, 그래서 셋째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가난한 이웃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줌으로써 서로의 연대의식과 책임감을 갖는 것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성화를 추구함에 있다.  

       

D. 성만찬 

: 웨슬리는 루터와 칼빈처럼 교회란 설교가 선포되어지고 성례전이 집행되는 곳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성례전은 회개와 거듭남과 성화를 체험하는 은총의 수단(means of grace)임을 강조하였다. 성례전 중에서도 특히 성만찬은 선재적 은총, 의인화의 은총, 성결의 은총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또한 성만찬을 거듭남을 재촉하고 신앙을 견고케 하는 예전이기도 함을 주장한다. 그래서 웨슬리는 성만찬은 회심케하는 의식(converting ordinance)이라고 하였다. 


E. 각종 영성훈련 모임(christian conference)

: 웨슬리는 성도는 고립해서 신앙생활의 발전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영적 교제와 사귐과 대화를 통하여 서로 돌보고 양육하는 영적 책임감(accountability)을 통하여 성장하게 하였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영적 상태를 돌보는 크리스쳔 컨퍼런스(Christian conference)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성도의 교제와 그리스도인의 대화를 통하여 영적 성숙을 도모하는 컨퍼런스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속회와 밴드를 비롯하여 각종예배(철야기도회, 애찬회, 계약갱신예배, 설교예배 등)를 통하여 성숙하게 됨을 강조하였다.

철야기도회는 모라비안 센터 헤른후트를 방문했을 때 처음 참석하였는데, 이것을 브리스통의 킹스우드에서 첫 감리교회 철야기도회로 발전시켰다. 1742년 3월 12일 금요일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웨슬리는 8시에서 9시까지 설교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여 사람들의 울부짓는 울음 때문에 웨슬리의 설교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자정이 넘기까지 노래와 기도와 찬양을 계속하였다.1) 자정이 넘었는데 약 100여 명이 함께 노래하고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고 웨슬리는 그날의 일기에 기록하고 있다.2) 브리스톨, 런던, 뉴캐슬에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철야기도를 가졌다. 그러나 나중에는 새해 이브에 갖는 철야기도회로 굳어졌다.

애찬회는 초대교회의 아가페(agape) 전통에서 역사적 기원을 갖고 있다. 그런데 웨슬리는 초대교회전통 뿐 아니라 모라비안 들에게서 배운 것이다. 1727년 모라비안들이 헤른후트에서 시작하였는데, 웨슬리는 1737년 여름 미국 조지아주에서 모라비안들로부터 배웠고, 올더스게이트 체험 후 1738년 6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독일 헤른후트를 방문했을 때 그들과 애찬회를 다시 가졌다. 그것을 감리교 모임에서 활용하여 처음 시작한 것은 1739년 새해에 페터레인 신도회에서였다. 3개월에 한 번씩 계절마다 가졌다. 그리고 감리교 속회 회원권을 가진 자만 참석할 수 있었다. 감리교 속회 회원권은 3개월마다 갱신하였다. 그리고 회원권을 갱신할 때마다 1 씰링 씩 헌금하였다. 웨슬리는 이 애찬회를 조(Band)모임의 연장으로 조모임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간주하였다. 남녀별로 나누어서 모이기도하고, 함께 모이기도 했는데, 조모임에 새 회원을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었다. 1758년 이후에 모든 감리교 회원들에게 확대되었다. 순서는 간단했다. 참석자들은 기도와 찬양과 친교를 나누었는데, 특별히 간증과 감사가 있었다. 간증을 하는 동안 케이크, 비스킷, 물 등을 나누어 먹었다. 본래 성만찬처럼 빵과 포도주를 먹었으나 점차 성만찬과 애찬회를 구분하기 위하여 빵과 포도주는 없애고 케이크, 비스킷, 물 등을 나누었다. 자신들의 영적 생활을 간증하고 나눔으로써 서로 서로 영적 성장과 성숙의 성화를 이루는 일에 큰 자극을 주었던 것이다.3)   

 계약갱신예배(covenant service)는 성서의 계약갱신 신학에 영향받은 것이다. 이 예배는 여러 다양한 시간에 시도해 보았는데, 마침내 매년 첫째 주일로 정착되었다. 이 예배시간에 성찬예식도 함께 가졌다. 특히 계약갱신예배예문을 철야기도회 때나 새해 첫 주일 계약갱신예배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설교예배(preaching service)도 있었다. 런던의 파운데리 설교예배는 짧은 기도, 찬양, 설교, 찬양 그리고 기도로 이루어졌다. 1766년 웨슬리는 감리교 연회와 신도회들이 설교예배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목적을 심사숙고하도록 요망했다. 이 설교예배는 감리교 주일에배의 세가지 요소-즉흥기도, 즉흥설교, 찬송의 찬양-의 기초적 표현 수단이 되었다.


 F. 선행의 실천

 : 병자를 방문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갇힌 죄수를 돌보고, 각종 사랑의 실천을 이루는 것이다. 할 수 있는대로 모든 사람에게 모든 곳에서 언제나 최선의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여 선행을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Rules for Christian Living 크리스쳔 삶의 원칙)

       

      "Do all the good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라),

        By all means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In all the ways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In all the places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At all the times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에),

        To all the people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As long as ever...you can!(네가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G. 악행을 피하는 것

: 악행에는 지나치게 사치하는 것, 화려한 장식을 치장하는 것, 값비싼 그림을 사는 것, 값비싼 음식을 먹는 것에 과용하는 것, 건강을 해치는 주초를 하는 것 등과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에서 금하는 것이다. “On Dress"(1786)라는 설교에서 웨슬리는 검소하고 겸손한 옷을 입도록 권면한다. 값비싼 옷을 입으면 교만과 허영심이 생기고, 가난한 사람을 섬기는 사역에 해가 된다고 주장한다.

       

H. 기독교 고전 읽기 

: 웨슬리는 그의 성화와 완전에 이르는 영성훈련 위해 많은 영향을 준 기독교 영성 대가들의 책들을 모아 [기독교문고](Christian Library)를 만들었다. 이 기독교문고에 모아진 모범적인 영성 대가들의 책들 속에 나타난 경건생활을 위한 다양한 영성훈련을 읽는 것이 성화와 완전에 이르는 은총의 수단임을 웨슬리는 강조하였다. 웨슬리는 그의 평신도 설교가들에게 이 [기독교문고] 속에 있는 책들을 많은 기도와 함께 열심히, 그리고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읽을 것을  권면하였다.


I. 찬양

 : 초기감리교회는 찬양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은총의 수단으로 생각하였다. 찬양은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영적 관계를 형성시켜주고 영적 성장과 성숙을 불러일으켜 주는 중요한 도구였다. 찬양은 감리교신학과 교리를 시적인 방법으로 설명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다. 찬양은 은총의 수단으로서 하나님과의 새롭고 건전한 관계를 형성시켜주는 거룩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주고 계속해서 하나님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감정을 부여해 주는 것이다. 웨슬리형제들은 50년 동안 60여권의 찬송가를 출판하였다. 감리교도들은 찬송을 통하여 그들의 성화와 완전과 만인속죄의 교리를 배웠고, 그러한 교리를 마음으로 확신하는 신앙의식화를 체험하였다. 감리교설교와 감리교찬양은 신학적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다. 심지어는 감리교 설교는 1마일을 퍼져 나갔고, 감리교 찬양은 2마일을 퍼져 나갔다는 말이 생기기도 하였다. 가사는 찰스가 지었으나 곡들은 그 당시 영국에서 유행하던 가요와 민요들을 사용하였기에 대중들에게 잘 먹혀들어 갈 수 있었다. 존과 찰스 사이에 신학적 견해차이로 찬송출판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J. 영적(영성) 일기 쓰기

 : 웨슬리는 1725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하여 두 종류의 일기(diary와 journal)를 통하여 자신을 영적으로 돌보는 영적 성찰을 도모하였다. “diary”는 객관적 사실을 서술 중심으로 썼고, "journal"은 해석중심으로 썼다.  오늘의 QT같은 방법도 그와 비슷한 영적 성찰과 성화은총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영적 상태를 돌보고 점검하는 영성 일기는 오늘날도 활용해야할 중요한 은총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K. 경제적 나눔

 : 웨슬리는 경제적 나눔을 아주 중요한 성화의 수단으로 보았다. 돈사용의 3대원리(gain all you can, save all you can, give all you can) 중에 “할 수 있는 대로 모두 나누어 주라”(give all you can)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나눔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가장 질책하였다. 나누지 못하는 성도는 성화생활의 큰 방해를 받게 된다고 강조한다. 돈 사랑은 교만, 분노, 고집, 신경질, 우상숭배, 무신론을 낳게 하는 성화의 가장 큰 방해물로 보았다.  물질의 올바른 사용이 성화생활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성화란 우리에게 주신 물질과 재능과 은사들을 이웃을 나누어줌으로써 하나님께 다시 돌려 드리는 생활임을 강조하였다.

       

L. 시간의 선용

 : 웨슬리는 그의 설교 “On Redeeming Time"(1782)에서 하루 7시간이상 수면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7시간이상을 자면 건강을 해친다고 한다. 시간을 잘 활용하여 의미 있게 선용하는 것이 성화생활의 필요한 요소임을 주장한다. 각종 예배와 영성훈련 모임을 정시에 시작하고 정시에 마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M. 은총의 낙관주의 

: 우리는 또한 웨슬리의 성화추구의 중요한 자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신의 허물과 실수만을 보고 죄악성만을 느끼면 좌절하게 된다. 그래서 웨슬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은총의 낙관주의이다. 나의 죄악성의 깊이 보다 은총의 높이가 더욱 위대하심을 의지할 때, 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으로 죄 사함 받은 확신과 성령의 내주하시는 능력을 의지할 때 우리는 성화를 이룰 수 있다. 웨슬리가 강조한 이 모든 은총의 수단이 크나큰 율법의 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은총의 위대하심을 의지할 때 절망과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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