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인도하시는 교회"(시편23)
 
작성일 : 25-05-23 18:09
에베소서 4:17-32 “새로워 진다는 것”
인쇄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48  
   5.18 에베소서 4.17-32 새로워 진다는 것.docx (34.3K) [10] DATE : 2025-05-23 18:09:05

2025. 5.18 주일 오전 11시 예배 (박성일 목사)

  에베소서 4:17-32 새로워 진다는 것

       1.어렸을 때 들은 말인데, 동네에 태권도 검은 띠를 딴 3학년 짜리 남자아이가 있었다. 자기가 검은 띠를 매고 있다 보니, 자기보다 낮은 색깔의 띠를 매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자기보다 아래로 보였다. 그러다 어느 날 노란 띠의 6학년 형이랑 시비가 붙었다. 그런데 상대는 노란 띠니, 자기가 싸우면 이길 줄 알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짜로 붙었는데, 6학년한테 비 오는 날 먼지 날 정도로 맞았다는 것이다. 2.우리는 이것을 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검은 띠가 생각하기에는 황당한 것이다. /자기가 검은 띠면 당연히 노란 띠를 이겨야 하는데.충격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착각이 신앙의 영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3.어떤 이들은 순간적인 열심을 내며 달려와서는 남들을 판단한다. 그리고서는 자기가 상당한 신앙의 연조에 다다른 줄 알지만, 갑작스러운 시험에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 버린다.  자기는 신앙적으로 대단한 존재인 줄 알았는데, 그 실력이 드러나 버리는 것이다. //4.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더 강하고 튼튼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여러분은 자기 신앙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오늘 이 부분을 가지고 말씀을 토대로 같이 고민해 보자.

      에베소서를 성도들에게 보낼 때, 저자인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었다. 에베소서 6:19-20절을 보면, 성도들이 자신을 위해서, 복음을 담대히 알리게 해달라고 기도 부탁을 하고, 자신이 이 일을 위해서 쇠사슬에 매였음을 알린다. 5.본문이 바울이 편한 상태에서 추상적인 생각을 해서 성도들에게 편지한 것이 아니라, 신앙 때문에 고통 당하는 처절한 현실 속에서 전하는 내용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어려운 일들에 대해서, 소파에 편하게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쉽게 이야기 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자기 자신이 겪는 일이다. 6.그렇게 느긋했던 사람도 막상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 닥친다면,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 들게 될 것이다. /바울은 어두운 감옥에 쇠사슬에 묶여서 그의 자유가 제한된 채로, 마음이 참 상하기 쉬운 그 상태에서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권면하고 있는 것이었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교회의 머리는 예수라는 것이다. 7.에베소서 1:22-23을 보자,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사람 중에도 목적의식과 활력이 충만한 사람이 있고, 어떤 경우에는 마치 바람 빠져나간 풍선처럼 속이 비어 버린 사람이 있다. 사람이 공허함에 빠진다는 것은 그의 나이에 상관없이 삶이 파괴되는 지름길이다. /바울은 성도가 주님을 통한 충만함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원했다. 8.바울은 그리스도가 주시는 충만함 가운데 성도들이 강건한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충만해 지는 것은 동시에 강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3:16절에 보면 성도들을 위한 기도 중에 이렇게 말한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9.사람이 겉으로는 그 사람의 실체를 알기 어렵다. 어떤 사람은 그 속 사람이 너무나 연약하고 병들었지만, 겉으로는 더 큰소리를 치기도 하고, 잘 웃기도 하고그래서 그 사람이 어떠한지 알기가 어렵다. 실제로 한국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의 가족들의 70%정도는 자기 가족이 왜 자살했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한다.

       /10.겉으로는 약해 보였는데, 어려울 때 상당한 강단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고 행복해 보였지만, 사실 그 마음은 지옥을 살면서 죽어 가고 있는 사람도 있다. 바울 또한 사람을 겉모습만 가지고는 알 수 없음을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서 성령의 능력으로 속 사람이 강건하기를 기도했다. /11.자기의 속 사람이 약한 사람은 항상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그 안에 피해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도가 하나님과 주변을 직면 할 수 있는 것은 그 안에 힘을 얻은 것으로 촉진되며, 이러한 능력이 더 넘치기를 바울은 원했다. 12.그래서 3:20-21절에 이렇게 말한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이렇게 성도가 주님의 사람으로서, 머리 되신 예수의 지체로서 선다는 것은 그 안에 영적인 힘의 충만함을 먼저 얻어야 한다. 13.성도가 신앙생활을 온전히 하려면 능력 받아야 한다. 주님이 주시는 능력이 그 안에 충만해야지 그 삶을 신앙의 방향으로 끌고 갈 수가 있다. 자, 그렇다면 충만한 것이 좋다는 것은 알았는데, 어떻게 해야지 충만해 진단 말인가?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충만함을 순간적인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으로만 기대한다. 마치 번개가 치듯이 자신에게 엄청난 에너지가 쏟아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14.물론 전에는 미지근하게 살다가, 큰 각성을 얻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것보다, 이런 기회나 체험이 있다는 것은 귀한 일이다.  그런데 이런 체험을 한 뒤에, 자신의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행동을 하지 못하거나,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전에 좋았던 것은 그냥 추억으로만 남아 있기 마련이고, 추억은 흘러간 물과 같아서 현실에서는 나를 세우는 힘이 없다.

        15.본 장 11절을 보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다고 하며, 12절에 보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한다. 교회에 소속된 사람은 자신이 봉사할 것을 찾아서 열심을 내야 한다. 16.물론 교회라는 공동체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위해서 수고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다. 성도의 봉사가 단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주님과 연결 되는 척도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 성도는, 그리고 그 충만함을 유지하려고 하려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수고해야 한다. /17.누구도 자기는 수고하지 않으면서 심판만 하라고 불림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을 위해서 수고하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 오히려 주님과 나의 결속을 단단히 한다.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콜로라도에 살던 메리 뱁닉 브라운이라는 여성은 신문 광고를 보았는데, 거기에서는 군대가 염색이나 퍼머를 하지 않는 56센티 이상의 금발 머리를 구한다는 것이다. 메리는 머리를 평생 자르지 않고 길렀는데, 자신의 머리가 이 조건에 부합됨을 알았다. 18.그녀의 머리는 86센티였고 평생 자연적으로 관리해왔다. 메리는 국가를 위해서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으나 동시에 자신이 36년간 기른 머리를 자르고 두 달을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40여년 후 그녀는 레이건 대통령의 감사 편지를 받았는데, 그녀가 기증한 머리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폭격기에서 사용한 노든 폭격 조준기에서 십자선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19.그 전에는 폭격의 정확성이 형편 없었는데, 핵폭탄 이전에 최고 비밀로 취급되었던 폭격조준기의 중요한 구성품으로 그녀가 헌납한 머리카락이 사용된 것이었다./      

        주를 위해서 수고하고 애쓴 성도, 그리고 그 단단한 결속 가운데 새로운 삶의 지평을 향해서 달려나가는 성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에베소 교인들이 과거의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20.자 그 내용들은, 본문에 잘 나타나 있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새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인가?에 대한 답은 무엇인가? 우리가 예수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의 키 포인트는 습관이다. /17-19절까지 보면 옛사람의 모습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22절을 보면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라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라고 한다. /21.자신 안에 예수를 믿기 전에 가지고 있던 못된 버릇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잡아야 한다. 옛 사람의 습관은 유혹의 욕심을 쫓아간다. 사람이 어느 부분에 지나친 욕심을 가지게 되면 유혹 당하기도 쉽다. 특히 자기에게 열등감을 주었던 부분에 대해서 상처가 있는 사람은 선을 넘는 욕심을 가지기 쉽다. 22.새로운 사람이 과거를 벗어나서, 자신의 생활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25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들을 반대로 생각해 보면, 옛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옛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은 사탄의 주요 무기인데, 나는 거짓말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거짓말의 근원은 사람의 욕망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23.사람 안에 있는 삐뚤어진 욕망이 사람을 거짓 말하게 만든다. 옛 사람은 또한 분노를 오래 품는 사람이다. 바울은 이것에 대해서 26-27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한다. /성도도 기분 나쁜 일을 겪을 수 있다. 그런데 신앙 안에서 역량이 큰 사람은 그 분노를 길지 않은 시간에 씻어낸다. 24.그러나 아직 약한 옛사람은 분노를 기억하고 기억하고, 품고 또 품으면서 이것이 사라지게 하기는 커녕 자신 안에서 괴물을 키운다. 유대인들은 하루의 시작이 해가 지는 시간으로 이해하였다. 그러니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것은 새로운 날이 되기 전에 분노를 씻어 내라는 것이다. 25.옛사람은 더러운 말을 하지만, 새로워진 사람은 오직 덕이 되는 말을 해서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친다. 31절을 보면,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 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라고 한다.  자기 분노를 참지 못해서 사방에 돌아다니며 떠들면서 공동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퍼뜨리고 다니는 것은 옛사람의 모습이다. 26.자기가 떠드는 말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32절에 보면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 같이 하라고 한다.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가 어떤 충격적인 각성의 기회를 통해서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다. 27.그런데 모두들 순간적인 결의는 하지만, 누구는 성장해 나가고 누구는 떨어져 나간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으로서 서 가는데 중요한 실제적인 방법은 습관이라고 했다. 옛날의 습관을 벗어나서 주님께서 주시는 조명아래서 새로운 습관을 정착시켜야 한다. 물론 시도하기는 했지만 실패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28.어떤 사람이 새로운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21일이 필요하다고 하다. 다니엘이 금식하며 세 이레(21일)를 기도했는데, 사람이 3주간 실행할 수 있으면 그것이 그의 습관이 된다고 한다. 매일 성경을 읽고, 큐티(Q.T.)하고, 새벽에 기도하고,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신앙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서 하고../ 29.그런데 우리가 신앙 안에서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과거의 덩쿨이 자꾸 우리를 감싸며 우리 안에서 잘 해보려는 에너지를 빼앗아 간다. 나는 사람이 과거를 벗어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한다. 그래서 과거를 벗어나기 위한, 아니 과거를 끊어내기 위한 일에도 습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래 전에 이사를 한적이 있는데, 엄청 두꺼운 넝쿨이 사방을 감싸고 있었고 갈대가 심하게 집 근처를 덮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수작업으로 덩쿨과 갈대를 제거하기로 했다. 30.그래서 도끼로 두꺼운 덩쿨을 찍어내고, 그 뿌리를 삽으로 들어냈다. 갈대도 먼저 줄기를 제거하고, 그 다음에 땅 속으로 삽을 집어 넣어서 뿌리를 끊었다. 제초제도 뿌렸지만 중요한 것은 일주일에 3번 정도 꾸준히 갈대를 제거한 것이다. 물론 갈대는 꾸준히 올라왔다. 그런데 나 또한 꾸준히 제거하였다. 이렇게 올라와도 올라와도 제거하다 보니 어느 순간, 갈대가 사라졌다. 31.어떤 해에는 야드에 크랩 그래스(crabgrass,옆으로 퍼져 나가는 잡초)가 많이 퍼졌는데, 새벽기도 갔다 온 다음에, 습관적으로 제거했더니 어느새 세력을 잃었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생긴 못된 습관이 짧은 시간에 제거되기 어렵다. 그럼에도, 자신을 습관적으로 성경의 조명아래 돌아보고, 기도하면서 과거의 악한 것을 끊어 버리려고 할 때, 그 신앙이 진짜 힘을 얻게 된다. 32.보슬비에 곡식이 자라는 것처럼, 당장 큰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아도 이것을 꾸준하게 해 내는 사람은 어느 순간 자신이 성장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전에는 작은 것에 쉽게 상처받고 충동 당하고 낙망하던 자신이 이제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상당히 여유로워진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정말 훌륭한 성도는 어려울 때 뿐만이 아니라, 좋은 상태에 있을 때에도 하던 것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33.인간은 나태해지기 쉽고 교만해 지기 쉬운데, 이러한 본성마저 넘어서는 꾸준한 신앙의 습관은 그의 신앙을 바위처럼 단단하게 하고, 주님의 눈에 사랑스러운 자로서 서게 한다.

      /예수님도 습관적으로 기도하셨다. 누가복음 22:39를 보자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그리고 예수님은 여기서 기도하셨다. 감람 산은 예수님의 기도처 였다. 나는 예수님이 기도하시다 잡힌 감람 산에 서서 마음이 울컥 했는데, 본인이 잡히실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기도하던 곳을 찾아서 우리 주님은 기도하셨다. /34.다니엘은 이스라엘 포로들이 언젠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록 꾸준히 기도했다. 그런데, 그의 대적자들이 그를 모함하여 사자 굴에 넣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 사실을 알고도 다니엘서 6:10절을 보니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끓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고 한다. ///35.신앙생활을 자기 감정이나 상황대로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물론 열심을 전혀 내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자기 감정과 상관없이 꾸준히 주를 향해서 신앙의 습관을 지켜 나가는 사람은 그것이 실력이 되어서, 남들이 가질 수 없는 신앙을 가지게 된다. 36.이 사람은 남들이 두려워하는 것 앞에서도 믿음으로 행동하게 된다.  신앙의 습관에 있어서 공적인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근본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스스로를 하나님의 임재 하심에 자신을 자주 보여야 한다. 기도하는 것도, 습관적으로 시간을 정하고 우선 순위를 두고 이것을 지켜야 한다. 37.물론 자기 감정에 파도가 없을 때, 기도한다는 것은 좀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감정의 만족을 신앙의 척도를 삼는 사람은 교회에 덕스러운 성도가 되기 어렵다. 내 감정이 신앙의 기준이 아니다. 때로는 기도하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꾸준함으로 나아가는 것이 신앙의 진짜 실력을 쌓는 정도이다.

        38.한국에 있었을 때, 한 남자 집사님이 신문사에서 퇴사하고 제약업체를 세웠다. 세상에 어떤 분야도 신규 사업자에게 쉬운 곳은 없다. 이 분은 원래 믿음이 좋은 분이 아니라, 늦게 믿게 되었는데, 늦게 사업을 하는 것이라 정말 바빴지만, 아무리 바빠도 성경을 꾸준히 읽는 것을 지침으로 세웠다. 자기 지식만 가지고는 할 수 없음을 인정했던 것이다. 39.그분 사업장에 가 보니 이 글이 새겨져 있었다 (잠언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이 분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었다. /어떤 특정한 일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것을 되새기기 위해서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될 때, 하나님이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 되고 우리는 새사람을 입게 된다. 40.좀 느린 것 같고, 내가 요청하는 타이밍과 다른 것 같지만, 주님 안에서 신앙의 습관을 유지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성장한 성도님들의 이야기는 늘 우리에게 선한 도전으로 다가온다. /새로워진다는 것은 그러기를 바라는 막연한 기대와 감성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꾸준히 자신을 다스리고 말씀으로 자신의 영혼과 언어와 행동을 채워 가는 것이 동반되어야 한다. 41.여러분의 신앙을 돌이켜 보았을 때, 빈 자루만 끌리는 사람이 아니라, 이러한 것들이 채워진 충만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주 안에 충만한 새사람, 오늘부터 결단하고 습관을 세워 나가는 진짜가 되기를 축복한다.

      바라옵기는 과거의 못된 것을 벗어 버리고, 주 안에서 새 사람을 입고 그것을 잘 지켜 나가는 지혜 있고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5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 미가 3:1-12 “용기를 가지고 외치다” 웹섬김… 05-23 47
54 에베소서 4:17-32 “새로워 진다는 것” 웹섬김… 05-23 49
53 2025. 5.11 어버이 주일. 박성일 목사 에베소서 … 웹섬김… 05-09 78
52 2025. 5.4 주일설교 (박성일 목사) 누가복음 10… 웹섬김… 05-02 87
51 2025.4.27 주일 설교 (박성일 목사) 누가복음 6:2… 웹섬김… 05-02 85
50 부활주일 2025. 4.20 누가복음 24:13-27 “엠마오 … 웹섬김… 04-18 126
49 종려주일. 2025. 4.13 마가복음 14:22-31 “스스로… 웹섬김… 04-18 122
48 마가복음 12:1-12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 웹섬김… 04-04 169
47 루디아 여선교회 헌신 예배 2025. 3. 30 창세기 … 웹섬김… 04-04 131
46 주일예배 2025. 3.23 (박성일 목사) 마가복음 6:4… 웹섬김… 03-21 161
45 2025. 3.16 잠언 24:1-12 ”지혜를 가지고 이기는 … 웹섬김… 03-14 146
44 2025.3.9 마가복음 6:1-6”예수님의 고향에서 생… 웹섬김… 03-14 156
43 2025. 3.2 마가복음 4:14-20 “나는 좋은 땅인가?… 웹섬김… 03-14 156
42 2025.2.23 마가복음 1:1-11 “주의 길을 곧게 하는… 웹섬김… 03-14 160
41 2025.2.16 마태복음 23:1-12 “구별해서 듣는 자”… 웹섬김… 03-14 150
40 마태복음 15:8-20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은”… 웹섬김… 02-09 192
 1  2  3  4